ADVERTISEMENT

"찡찡이가 내 책상 올라와 방해" 文이 전한 반려동물 근황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문재인 대통령의 반려묘 찡찡이.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반려묘 찡찡이. 청와대 제공

청와대가 설날인 12일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반려견과 반려묘의 근황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설 연휴 동안 가족 모임을 하지 않고 관저에서 찡찡이, 마루, 토리, 곰이 등 반려묘, 반려견과 지낼 예정이다.

고양이 찡찡이와 풍산개 마루는 사저에서 데려왔고, 유기견이었던 토리는 2015년 입양했다. 풍산개 곰이는 2018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선물했다.

문 대통령은 풍산개 마루과 곰이를 키우고 있다. 마루는 사저에서 데려왔고, 곰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선물했다.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풍산개 마루과 곰이를 키우고 있다. 마루는 사저에서 데려왔고, 곰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선물했다. 청와대 제공

유기견으로 처음 청와대에 들어온 문 대통령 반려견 토리. 청와대 제공

유기견으로 처음 청와대에 들어온 문 대통령 반려견 토리.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전날 국민과의 영상 통화를 마친 뒤 참모들에게 반려견과 반려묘의 소식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다들 나이들이 많다"며 "점점 활동이 줄어들고 있어 안쓰럽다. 시간이 나는대로 산행도 시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찡찡이가 예전엔 창틀까지 단숨에 뛰어올랐는데, 나이가 들어서 지금은 안된다"며 "의자를 딛고 올라서야 하기에 아예 의자를 놓아줬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찡찡이가 나이 들수록 자신에게 더 기대는 바람에 관저에서 뉴스를 함께 본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관저 내 책상에서 일할 땐 (찡찡이가) 책상 위에 올라와 방해도 한다"면서 "눈을 뜨면 찡찡이 밥을 챙겨주고,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는 것이 일과의 시작"이라고 했다.

부인 김정숙 여사는 토리에 대해 "처음 왔을 때 관절이 안 좋았는데 산책을 많이 시켜줬더니 활발해졌다"고 전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