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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의용·황희·권칠승 청문요청 제출···설 연휴 전까지 열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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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장관 후보자(왼쪽부터),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사진 청와대]

정의용 외교부장관 후보자(왼쪽부터),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보냈다.

정 후보자는 문재인 정권 초대 국가안보실장을 지냈으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주도적으로 추진해 온 점에 비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맞춤형 인사로 풀이됐다.

황 후보자는 과거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특혜 휴가 의혹 논란 당시 제보자인 당직 사병 이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해 논란이 됐다. 현재는 황 후보자의 페이스북 게시글은 모두 지워진 상태다.

청와대는 황 후보자에 대해 “재선 국회의원으로 민주당 홍보위원장, 국회 국방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4차산업혁명 특별위원회 등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체육‧관광산업의 위기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에서 비서실 행정관을 지냈고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쳤다. 권 후보자는 “첫 업무보고를 소상공인 관련한 보고로 잡았다”며 “소상공인, 전통시장에서 장사하시는 분들의 어려운 점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꼼꼼하게 찾아서 청문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는 요청안을 접수한 지 20일 안에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이에 따라 국회는 설 연휴 직전인 다음 달 10일까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문 대통령에게 송부해야 한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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