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거리두기 2주 연장 불가피…피해 줄일 방법 찾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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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토론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토론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거리두기가 2주 연장된 것에 대해 "불가피한 상황에서 거리두기가 연장됐다"며 "영업손실 피해보상 등 국민 여러분의 피해와 고통을 줄일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겠다"고 말했다.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대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잃어버린 우리의 일상 회복을 앞당기기 위한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허 대변인은 "새해는 밝았지만 코로나 한파는 여전하다"며 "지난 1년간 철저한 거리두기와 개인 방역 수칙 실천만이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길임을 우리는 배웠다"고 강조했다.

허 대변인은 "방역 허점이 우려되는 곳은 한발 앞서 꼼꼼한 대응책을 만들겠다"며 "(피해계층도) 보다 촘촘하게, 두텁게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는 이날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2주 연장하고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밤 9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도 계속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업종별 집합 제한·금지 조치는 소폭 완화했다.

이에 따라 전국 카페는 오후 9시까지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하다. 헬스장과 노래연습장도 8㎡(약 2.4평)당 1명으로 제한하는 조건하에 운영이 가능하다. 이번 거리두기·방역수칙 조정 방안은 18일부터 적용된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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