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안철수 23.9%·나경원 11.1%·오세훈 11.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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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중앙포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중앙포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 야권 단일 후보 적합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매일경제신문과 MBN이 메트릭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야권이 단일화를 할 경우 적합한 야권 후보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3.9%가 안 대표를 꼽았다.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은 11.1%로 2위를 차지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1.0%였다. 이어 금태섭 전 의원(3.2%), 이혜훈 전 의원(2.2%), 조은희 서울서초구청장(1.2%)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부산 보궐선거에서 어느 당이 승리하길 원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 28.3%, 국민의힘 28.1%였다. 이어 국민의당 5.0%, 정의당 4.7%, 열린민주당 2.8% 순이다. 범여권(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과 보수야권(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각각 31.1%와 33.1%로 오차범위 내 접전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어느 당이 승리하길 원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민주당이 31.3%, 국민의힘이 26.8%로 집계됐다.

반면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승리를 원하는 여론이 42.8%였고 민주당은 16.9%에 불과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 후 안심번호(무선)를 추출해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지난달 28~29일 이틀간 이뤄졌다. 1000명이 응답했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0%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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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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