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도입 결정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AFP=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4000만 도즈)이 내년 2분기 국내에 공급된다. 당초 정부가 모더나와의 협상을 통해 확보하겠다고 한 1000만명 분량의 두 배다. 공급 시기도 앞당겨졌다.
문재인 대통령과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8일 오후 화상 통화에서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29일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번 통화에서 애초 내년 3분기로 추진했던 백신 공급 시기를 앞당겨 2분기부터 들여오기로 했다"며 "모더나와는 연내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등 확보한 백신 물량은 3600만명분이며 연내 모더나와 계약 시 5600만명분까지 늘어난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