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백스 계약 발표날...文 "백신 지각 사실 아냐, 2월부터 접종"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5부요인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을 마친 뒤 마스크를 쓰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5부요인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을 마친 뒤 마스크를 쓰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도입이 늦어지고 있다는 비판 여론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내년 2월부터 접종이 시작된다면서다.

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나라가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거나, 접종이 늦어질 것이라는 염려가 일각에 있다.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부는 여러 달 전부터 범정부지원 체계를 가동하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백신 확보에 만전을 기해 왔다. 또 백신 접종의 전략과 목표에 대해 여러 차례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초의 방침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이미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고, 돌발상황을 대비한 추가 물량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시기와 관련해 "내년 2월부터 의료진, 노인요양시설 수용자·종사자 등 우선순위 대상자부터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