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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작가 강은경,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패밀리 2호 회원 가입

중앙일보

입력

대한사회복지회는 드라마 작가 강은경씨가 28일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패밀리 2호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대한사회복지회에 6년간 1억1천만 원 비공개 기부

복지회에 따르면 강씨는 영유아들을 위해 2015년 2000만원을 시작으로 매년 비공개를 전제로 기부해왔다고 한다. 복지회는 “이날 누적 기부금이 1억1000만원을 넘어서면서 실명을 공개하고 아너패밀리 회원이 됐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강은경 작가. 사진 대한사회복지협의회 제공

강은경 작가. 사진 대한사회복지협의회 제공

아너패밀리는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으로 1회에 1억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간 1억원 기부를 약정한 경우 회원이 된다. 정회원·약정회원·특별회원으로 구성되며, 회원 가입 시 인증패 증정과 핸드프린팅 전시, 세제 안내, 사업내역 보고, 각종 간행물 등재 등의 예우를 받는다.

강 작가는 “부모의 품을 잃은 아이들을 엄마의 마음으로 조용히 돕고 싶었다”며 “그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잘 자라나기를 소망하는 작은 정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 작가는 ‘낭만닥터 김사부’‘가족끼리 왜 이래’‘제빵왕 김탁구’‘호텔리어’‘백야 3.98’ 등 인기 드라마를 집필한 스타 작가다. 2011년 제2회 대한민국 서울문화예술대상 드라마 작가 대상, 2017년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작품을 통해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스스로가 얼마나 아름답고 가치 있는지를 깨달을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과 위로를 주고 싶다’는 뜻을 구현해왔다.

대한사회복지회는 1954년 설립 이래 영유아보호시설, 장애아 돌봄·치료시설, 한부모가족시설, 가정위탁지원센터 등 전국 20개 시설에서 1000여 명의 아이를 보호하고 있는 아동복지전문 사회복지법인이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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