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장안고 손성빈 이만수 포수상, 북일고 박찬혁 홈런상

중앙일보

입력

손성빈(장안고)(왼쪽부터)과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 박찬혁(천안북일고). [뉴스1]

손성빈(장안고)(왼쪽부터)과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 박찬혁(천안북일고). [뉴스1]

롯데 자이언츠 입단 예정인 장안고 포수 손성빈과 천안 북일고 내야수 박찬혁이 이만수 포수상과 홈런상을 수상했다.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몸담고 있는 헐크파운데이션(후원 엔젤스포츠)은 2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4회 이만수 포수상과 홈런상 시상식을 열었다.

포수상은 장안고 포수 손성빈에게 돌아갔다. 손성빈은 올해 고교리그 12경기에서 타율 0.359 1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공격력과 수비력은 물론 동료들을 이끄는 리더십도 갖춘 유망주로 꼽혔다. 롯데는 신인드래프트에서 지역 유망주 대신 손성빈을 선택했다.

손성빈은 신흥중 시절, 이전 감독이 재능기부로 지도한 인연도 있다. 이만수 감독은 "손성빈이 중학생 시절 훌륭한 포수가 되길 기대하는 마음에 여러 가지를 이야기해줬다. 앞으로 훌륭한 선수가 될 것 같다"고 칭찬했다.

홈런상은 올해 고교야구 최다인 6개의 홈런을 친 박찬혁이 받았다. 대전 한밭중을 졸업하고 북일고에 재학중인 박찬혁은 내년 한화 이글스 1차 지명 후보로도 거론된다. 키 1m81㎝, 체중 90㎏의 당당한 체격에서 나오는 파워가 일품이다.

박찬혁은 "영광스러운 상을 주신 이만수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올해 잘 준비해서 내년에도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 학교 선배인 김태균 선수가 롤모델이다. 김태균 선수처럼 장타력과 선구안을 겸비한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