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흡연이 해롭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에 발표된 미국 의학자의 연구에 따르면 간접흡연은 심장질환이나 암 발병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더 타임스가 16일자로 보도했다.
미국 UCLA 대학의 제임스 엔스트롬 교수와 뉴욕 대학의 제프리 카바트 교수는 간접흡연에 대한 문제 제기가 시작된 1959년부터 1만2천명의 성인을 상대로 40년간 조사했다.
그 결과 흡연자의 배우자와 비흡연자의 배우자 사이엔 아무런 의학적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두 학자는 따라서 간접흡연이 암이나 심장질환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그간의 주장과 이에 따른 금연구역 확대 조치는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은 "연구자는 모두 비흡연자이지만 간접적인 연구 예산의 일부를 담배회사에서 지원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