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로 응급실 찾았다 하루 만에 숨진 70대…전날 코로나19 확진

중앙일보

입력

코로나19 선별진료소. 프리랜서 김성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프리랜서 김성태

충북 제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가 확진 하루 만에 숨졌다. 이 환자는 당초 몸살 증세로 응급실을 찾았으나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위독한 상태에서 코로나 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역 222번 환자인 A씨는 이날 오후 3시 5분쯤 시내 한 종합병원 중증 응급격리구역에서 사망했다. A씨는 전날인 20일 이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심정지 상황을 맞았다.

이후 A씨에 대한 검체검사가 진행됐고, 그 결과 A씨는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격리구역에서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채 치료받다가 코로나19에 따른 중증 폐렴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파악된 제천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모두 6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23명이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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