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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 "화이자ㆍ얀센 백신 조속한 시일 내 계약 확정할 것'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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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보건복지부 대변인)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보건복지부 대변인)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화이자와 얀센의 백신을 조속한 시일 내에 계약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보건복지부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화이자ㆍ얀센과 다음주 최종계약을 확정할 것이라는 보도가 사실이냐”는 질문에 “지금 이 백신의 구매와 관련해서는 많은 부분들이 공개하기 어려운 내용들인지라 간략하게 설명을 드릴 수밖에 없는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답했다. 손 반장은 “화이자와 얀센의 경우에는 현재까지 순조롭게 계약 관련 합의가 진행 중이다.

따라서 별다른 차질이 없으면 금명 간에 아마 계약을 확정해서 저희가 그 내용을 공지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후 “금명간을 ‘조속한 시일 내에’ 정도로 표현을 바꾸겠다. 이달 내에 다 완료되는 것을 희망하고 있고 그 부분들이 다소 초과되더라도 그렇게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어서 조속한 시일 내에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발언을 정정했다.

크리스토퍼 밀러 미국 국방장관 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접종 첫날인 14일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월터 리드 군병원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크리스토퍼 밀러 미국 국방장관 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접종 첫날인 14일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월터 리드 군병원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8일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도입 계획을 공개하며 총 4개사로부터 3400만명분을, 코박스 퍼실리티(WHO를 통한 공동구매 방식)를 통해 1000만명분의 물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1000만명분 공급 계약을 확정했고, 화이자 1000만명분, 모더나 1000만명분, 얀센 400만명 분에 대해서는 ‘법적 구속력있는 구매약정서ㆍ확약서’를 작성한 상태라고 알렸다.

화이자ㆍ얀센과의 계약이 완료될 경우 총 2400만명분의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지금까지 미국FDA는 화이자 백신에 대해서만 긴급사용승인을 했고 지난 8일 영국을 시작으로 미국ㆍ캐나다 등에서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FDA는 이번주 내로 모더나 백신에 대해서도 사용승인을 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승인은 아직 기약이 없는 상태다.

정부는 “내년 3월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지만 가장 먼저 도입될 예정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사용승인이 늦어질 경우 국내 백신 접종 시작 시기를 미지수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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