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으로 사스 예방해야"…北 보건관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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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예방대책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한경호 보건성 중앙위생방역소 소장은 26일 조선중앙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스 예방을 위한 운동을 강조했다.

한 소장은 "모든 근로자들은 사스가 우리 나라에 들어오지 않도록 하자면 치료예방사업에 한 사람 같이 참가해야 한다"며 "근로자들은 아침체조, 달리기, 업간체조를 해 몸을 단련하고 병균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건 일꾼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환자를 치료하며 의료기구 소독에도 관심을 둬야 한다"며 "모든 근로자들은 환경위생에 관심을 돌리고 가정과 일터를 깨끗이 거두며 실내환기를 해 공기를 맑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기침, 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으로 입을 막고 손수건 소독을 잘해야 한다"며 "치료예방기관들에서는 항시적으로 호흡기능부전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게 산소공급 대책을 세워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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