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집단감염…대구 19명·경북 15명 신규 확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4일 오후 대구 수성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오후 대구 수성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다른 지역에 비해 잠잠했던 대구·경북에서도 연일 두 자릿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대구가 19명(해외유입 1명 포함), 경북이 15명을 기록했다.

 대구의 경우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달성군 영신교회에서 관련 확진자 4명이 추가됐다. 전날 0시까지 관련 누적 확진자가 55명이었던 영신교회발(發) 감염은 59명으로 늘었다. 최근 연쇄 감염이 일어난 대구 수성구 라온제나호텔 수영장에서 신규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다른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경북 경산시 확진자와 접촉한 4명을 비롯해 모두 12명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확진됐다.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사례도 2명 있었다. 이로써 대구 지역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7384명으로 늘었다.

 경북의 경우 포항 5명, 경주 5명, 안동 2명, 경산 2명, 영천 1명 등 15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823명(자체 집계)이다.

 포항에서는 기존 포항·경주 확진자들과 접촉한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주에서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5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안동 2명은 복지시설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경산 2명과 영천 1명은 각기 코로나19 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대구=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