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떠난 '통산 38홀드' 라모스, 텍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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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에두브레이 라모스. 하지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진 못했다. [AP=연합뉴스]

올 시즌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에두브레이 라모스. 하지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진 못했다. [AP=연합뉴스]

베네수엘라 출신 오른손 투수 에두브레이 라모스(28)가 텍사스와 계약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디어슬래틱의 레비 위버는 12일(한국시간) '라모스가 텍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메이저리그(MLB) 스프링캠프에 초청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라모스는 지난 1월 LA 다저스와 계약했지만, 시즌 내내 MLB 무대를 밟지 못했다.

2016년 MLB에 데뷔한 라모스의 통산(4년) 성적은 7승 11패 3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1이다. 2018년 52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1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32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불펜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2019년 어깨 문제로 별다른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고 이후 팬들의 기억에서도 잊혔다. 다저스에서 퇴출돼 행보에 물음표가 찍혔지만 텍사스의 손을 잡게 됐다. 텍사스 입장에선 위험 부담이 크지 않은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라모스 복권'을 구매한 셈이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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