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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첫눈 내린 서울…평년보다 19일 늦어

중앙일보

입력

서울 송월동 기상관측소에서 올겨울 첫눈이 관측됐다. 기상청

서울 송월동 기상관측소에서 올겨울 첫눈이 관측됐다. 기상청

서울에서 올해 겨울 들어 첫눈이 관측됐다. 10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서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서울과 경기 서해안, 충남 북부를 중심으로 약하게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다.

서울(송월동 기상관측소 기준)에는 이번 겨울 들어 첫눈이 관측됐다. 서울의 오늘 첫눈은 작년보다 25일 늦고, 평년보다 19일 늦게 관측됐다. 이날 새벽부터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 북부에 비 또는 눈이 내렸다. 강원 철원(외촌)은 0.6㎝의 적설량을 기록하는 등 눈이 조금 쌓인 곳도 있다.

서울 송월동 기상관측소에서 올겨울 첫눈이 관측됐다. 기상청

서울 송월동 기상관측소에서 올겨울 첫눈이 관측됐다. 기상청

이날 서울과 경기 남부, 충남북부에는 아침까지 비 또는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으며, 경기 남동부를 중심으로 1㎝ 안팎의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다. 강원 영서 남부에도 산발적으로 눈 날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중부지방과 전북 서해안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도로가 미끄럽겠고 지표면 기온이 낮아 도로 살얼음이 생기는 곳이 있겠으니, 보행자 안전과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6~13도를 기록하겠다. 13일까지 일부 중부 내륙지역과 남부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상의 기온 분포를 보이는 등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경기도·세종·충북·충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수도권과 충청권은 밤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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