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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브리핑] ‘가치투자의 대가’ 이채원 대표 사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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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이채원

이채원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치투자의 대가’로 불리는 이채원(56·사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가 전격 사임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최근 한국금융지주 측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 대표는 1998년 국내 최초의 가치투자펀드를 출시했고, 2000년부터 6년간 동원증권 고유자산 운용을 맡아 가치투자로 435%의 고수익을 거둬 유명해졌다. 그러나 2017년 이후 가치투자가 투자자의 외면을 받으면서 시장에서 서서히 잊혀져 갔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인터넷·바이오·2차 전지 등 성장주가 주도하는 장세가 펼쳐지자 가치주는 상대적으로 빛이 바랬다. 한국밸류운용의 ‘간판’ 가치주 펀드인 ‘한국밸류10년투자1(C)’는 연초 이후 -2.6%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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