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성모병원] 지역 최초 노인병동 개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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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남부 유일의 준종합병원인 옥천성모병원(원장 신영철)이 이 지역 최초로 노인전문요양병동을 개설한다.

이 병원은 중풍.치매 등 노인성 질환자의 체계적 관리와 가족들의 간병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음달 1일 본관 2층 400㎡에 20병상 규모의 노인병동을 열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병동은 환자 편의를 위해 병실 전체를 온돌로 꾸몄으며 전문의 2명과 간호사 5명 등 전문 의료진이 배치돼 24시간 상시 진료체제를 갖춘다.

또 보호자 없는 환자를 위해 전문 간병인이 하루 2만원(4인 기준)의 저렴한 비용을 받고 보호자 역할을 대신한다.

병원 관계자는 "새로 문을 여는 노인병동은 의료진과 간병인 위주로 운영돼 '보호자 없는 병동'이 될 것"이라며 "환자들은 통증클리닉 및 중환자실과 연계된 진료체계를 통해 차원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병원은 종전 옥천군청-역-시외버스터미널로 이어지던 셔틀버스 노선에 이어 장야 4거리-마암현대아파트-문정아파트-구읍을 잇는 노선을 신설, 매일 오전 8시-오후 6시까지 30분마다 환자와 보호자를 수송할 계획이다. (옥천=연합뉴스) 박병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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