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선 여론조사···박영선 18.7 % 나경원 16.9% 초접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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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왼쪽) 전 국민의힘 의원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뉴스1

나경원(왼쪽) 전 국민의힘 의원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뉴스1

박영선 18.7%, 나경원 16.9%.

4개월 앞으로 다가온 차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다. 리서치앤리서치와 이데일리가 지난 4~5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82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다.

7일 공표된 결과를 살펴보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7.9%), 조은희 서초구청장(6.7%),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4.3%),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4.2%) 정청래·우상호 민주당 의원(3.5%)이 두 사람의 뒤를 쫓고 있다.

아직 부동층이 많다. `적합한 후보 없음`(7.1%)이나 `잘 모르겠다`(21.2%)는 응답이 30% 가까이 집계됐다.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박 장관이 42.3%로 나 전 의원(33.0%)을 9.3%포인트 앞섰다.

이번 조사 대상에선 서울시장 불출마 의사를 밝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국민의힘 오세훈, 유승민 전 의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11.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p이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할 수 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빈자리를 채우는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내년 4월 열린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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