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축구 모임 참석 논란에 "죄송하다, 더 신중하겠다" 사과

중앙일보

입력

최근 자신의 지역구 조기축구회 참석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3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최근 자신의 지역구 조기축구회 참석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3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 강화 조치가 이뤄진 가운데 축구 경기에 참여해 논란을 빚은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30일 입장문을 내고 공식으로 사과했다.

최 정무수석은 "정부 기준보다 더 강력한 방역수칙을 자체적으로 만들고 준수하는 분들을 격려하는 자리였지만, 더 신중해야 했다"며 "소홀함이 있었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공직자로서 더 신중하게 판단하고 처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정무수석은 29일 오전 서울 송파구의 한 학교에서 열린 조기축구회에 참가했다. 청와대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모임과 행사를 취소하도록 했던 터라, 대통령의 참모가 단체 모임에 참석한 것이라 논란의 대상이 됐다. 최 정무수석은 21대 총선에서 송파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