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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 30% 할인’ 알뜰카드, 스마트폰으로 발급받아 사용한다

중앙일보

입력

대중교통비를 최대 30% 줄일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스마트폰으로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뉴스1.

대중교통비를 최대 30% 줄일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스마트폰으로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뉴스1.

대중교통비를 최대 30% 아낄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이하 알뜰카드)를 앞으로 스마트폰으로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알뜰카드, 스마트폰으로 발급 #'걷는' 거리에 마일리지 적립 #구글 안드로이드 기종만 지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서울시와 협업해 스마트폰으로 카드 발급과 이용이 가능한 ‘모바일형 제로페이알뜰카드’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알뜰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최대 20%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여기에 카드사가 약 10% 추가 할인을 제공해 대중교통비를 최대 30% 절감할 수 있는 교통카드다. 20ㆍ30대 젊은 층에 인기가 높아 이달 27일 기준 약 15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발급 방식도 편리해졌다. 기존에는 실물카드로만 발급받아야 했다. 이번에 선보인 모바일형 알뜰카드는 스마트폰으로 카드를 발급받아 요금을 충전(선불)한 뒤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카드 발급은 ‘티머니페이’ 애플리케이션에서 할 수 있다. 카드를 발급받은 뒤 알뜰카드 앱에 카드번호를 입력해 사용하면 된다. 다만 구글 안드로이드 기종에서만 지원된다. 또 모바일형 제로페이알뜰카드는 티머니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대전ㆍ세종권에서만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앞으로 이용 지역을 넓힐 예정이다.

국토부는 또 기존에 홈페이지에서만 발급이 가능했던 실물형알뜰카드를 신한ㆍ우리ㆍ하나은행 창구와 전화 상담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종철 국토부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알뜰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라며 ”필수 지출비인 대중교통비에 부담을 느끼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염지현 기자 y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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