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7500원, 신고가 갈아치운 삼성전자 사상 첫 '시총 400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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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 사옥. 뉴시스

삼성전자 서초 사옥. 뉴시스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23일 400조원을 돌파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4.33%(2000원) 오른 6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6일 세웠던 신고가(종가 기준) 6만6300원을 갈아치운 금액이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402조9000억원까지 늘어나 종가 기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400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신고가 경신 후 조정기를 거치며 이후 4거래일 동안 6만4000원대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며칠간 차익을 실현했던 외국인이 다시 매수세로 돌아서며 신고가를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은 375만주를 대거 사들였고 기관도 62만주를 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89만주를 매도했다.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은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과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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