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신임 부총재보에 배준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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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 간 공석이었던 한국은행 부총재보 자리에 배준석(55·사진) 기획협력국장이 올랐다.

배준석 한국은행 신임 부총재보. 한국은행

배준석 한국은행 신임 부총재보. 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배준석 기획협력국장을 신임 부총재보에 임명했다. 배 신임 부총재보의 임기는 오는 24일부터 2023년 11월 23일까지 3년이다.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이승헌 부총재(전 부총재보)가 지난 8월 21일자로 승진하면서 3개월간 공석인 채 남아있었다.

1965년생인 배 신임 부총재보는 1984년 상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한 뒤 1990년 동 대학 석사를 마쳤다. 1991년 한국은행 입행 뒤 정책기획국·총무국·조사국·금융안정국·법규제도실·기획협력국 등의 부서에 근무했다. 2008년 7월엔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배 신임 부총재보는 2016~2019년 법규제도실장 재임시 인사·조직 운영 및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 등과 관련하여 급증한 법률 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응했다. 또한 2019년 6월 이후에는 기획협력국장으로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한 비상경영체제를 실무적으로 총괄하면서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데 기여했다.

정용환 기자jeong.yonghwa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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