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자라게 하는 새 골다공증 치료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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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6일 새로운 뼈가 자라도록 촉진하는 방식의 새로운 골다공증 치료제 '테리파라티드'(상품명 포르테오)의 시판을 승인했다.

FDA의 대사.내분비약물실장인 에릭 콜먼 박사는 "포르테오는 뼈의 분해를 지연시키는 기존 골다공증 치료제와 달리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造骨細胞)의 활동을 촉진하는 약으로, 기존의 골다공증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 장년층 골다공증 환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회사인 엘라이 릴리 제약회사 측은 "뼈의 형성을 촉진하는 최초의 골다공증 치료제"라면서 "남녀 골다공증 환자 2천명 임상실험에서 뚜렷한 효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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