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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민 원하는 시대정신은 秋 스타일, 외로워 마시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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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은 지난 2016년 10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도 있는 두 사람. 중앙포토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은 지난 2016년 10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도 있는 두 사람. 중앙포토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국민이 원하는 시대정신은 윤석열 스타일이 아닌 추미애 스타일, 공수처 스타일”이라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외로워 마시라”라고 응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측근 문제엔 평균보다 관대하며 정치중립 원칙의 훼손 상황을 즐기는 것으로 보이는 윤석열 스타일, ‘윤석열에겐 솜방망이, 추미애에겐 예리한 칼’인 사이비 언론 스타일이 추미애 스타일보다 국민에게 유익한 것일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또 “‘뭐 잘못해서 그런가? 말을 세게 해서 미움을 받은 거지’라는 동네 미장원 여주인의 말을 추 장관에게 전했다”는 일화를 소개한 뒤 “혹 내가 던진 농담 속에 정치 입문 동기에게, 나아가 여성 정치인을 마음 아프게 했을 차별적 평가 스타일이 스며있었던 것은 아닌지 돌이켜본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의 정점에서 외롭고 아프다고 고백한 추 장관에게 내가 던졌던 농담을 공개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김 의원과 추 장관은 1996년 15대 국회에 입문한 동기로, 추 장관이 민주당 대표였을 때 김 의원은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을 지냈다. 추 장관은 2017년 문재인 선거 캠프 재편 당시 김 의원을 캠프 본부장으로 추대한 바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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