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오늘 위암 수술…건강검진서 조기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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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3일 오전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대구경북중견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권영진 대구시장이 3일 오전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대구경북중견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권영진 대구시장이 20일 오전 위암 수술을 받았다. 권 시장은 이달 초 대구지역 모 병원에서 진행한 건강검진에서 위암 조기 진단을 받았다. 이후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이날 수술을 받게 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20일 "권 시장은 가족과 측근 일부에게만 위암 조기진단 사실을 알렸다. 진단 후에도 외부 행사 등 평소 업무를 그대로 진행했다"며 "병원 입원도 수술 하루 전인 19일에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권 시장은 위암 수술 후 현재 회복 중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병원 의료진이 ‘수술이 잘됐고, 일주일 정도 경과를 지켜본 뒤 퇴원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앞서 지난 3월에도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었다. 지난 3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추경 예산안 처리를 위해 대구시의회 임시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쓰러져서다. 당시 권 시장은 한 대구시의원과 긴급생계자금 지급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쓰러져 일주일 가량 입원 치료를 받았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g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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