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메가시티] 경영난 기업 1712곳 자금 지원, 기술금융 실적평가 1위 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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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은 기술력의 가치를 여신 심사에 적극적으로 반영한다. BNK경남은행 기술 평가 전문가들의 지역 업체 점검 모습. [사진 BNK경남은행]

BNK경남은행은 기술력의 가치를 여신 심사에 적극적으로 반영한다. BNK경남은행 기술 평가 전문가들의 지역 업체 점검 모습. [사진 BNK경남은행]

BNK경남은행이 ‘기술금융’ 도입 취지에 맞게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금융은 아이디어와 기술을 개발해 사업화하는 기술 혁신 전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기술 평가에 근거해 필요 자금을 제공한다.

BNK경남은행

경남은행은 금융위원회가 진행한 2020년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 평가에서 ‘소형은행 그룹 1위’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기술금융 공급 규모 ▶기술대출 기업 지원(신용대출 비중, 우수기술기업 비중 등) ▶기술 기반 투자 확대 등에 대한 정량지표 평가와 ▶기술금융 인력·조직·리스크 관리·시스템 등 지원 역량에 대한 정성평가에서 전 항목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근 언론 조사 결과 경남은행의 올해 상반기 기술금융 지원 규모는 1조2082억원, 지원받은 기업 수는 1712곳으로 확인됐다. 경기 침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타격을 입은 업종에 지원이 집중됐다. 상반기 제조업체에 대한 기술금융 지원 규모는 7509억원, 지원받은 기업의 수는 1138곳이었다. 이어 건설업체가 457억원과 81곳, 기타 업체는 4115억원과 493곳이다. 제조업체 62.15%, 건설업체 3.78%, 기타 업체 34.06%의 비중이다.

경남은행의 기술금융 지원 실적 중 신용대출이 4797억원으로, 전체의 39.70%를 차지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또한 지원 기업 1712곳 중 615곳(35.92%)이 창업 7년 이하 신생기업 및 스타트업이었고, 지원 규모는 4419억원이었다.

이를 통해 경남은행은 기술금융 실적평가 소형은행 그룹 1위에 걸맞게 기술금융 지원에 적극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어려움에 부닥친 중소기업과 신생기업을 각별히 챙겼음을 알 수 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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