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4번, 박민우·이명기 테이블세터…NC 라인업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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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1차전에서 테이블 세터를 맡은 NC 이명기(왼쪽)와 박민우(가운데). [연합뉴스]

KS 1차전에서 테이블 세터를 맡은 NC 이명기(왼쪽)와 박민우(가운데). [연합뉴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대망의 한국시리즈(KS) 첫 경기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 KS 1차전에 앞서 "1번 타순에서 좋은 타격을 했던 박민우가 리드오프로 나간다. 또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에 강한 권희동을 7번에 배치했고, 강진성을 9번으로 내려 하위타선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NC의 이날 선발 라인업은 1번 박민우(2루수)-2번 이명기(지명타자)-3번 나성범(우익수)-4번 양의지(포수)-5번 박석민(3루수)-6번 노진혁(유격수)-7번 권희동(좌익수)-8번 애런 알테어(중견수)-9번 강진성(1루수) 순이다.

이 감독은 "양의지는 계속 4번 타자로 내보낼 생각이다. 1차전을 마치고 다음 경기 선발에 따라 라인업을 고정할지, 변화를 줄지를 결정하겠다. (이 라인업에서) 앞으로 바꿔야 할 부분은 많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NC는 올해 처음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창단 후 첫 통합 우승까지 일굴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이 감독은 "9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팀이 강해졌다는 느낌이 든다. 정규시즌과 달리 KS는 많아야 7경기만 치르면 되고, 2경기 후 휴식도 할 수 있다. 그런 부분을 생각해서 요령 있고 과감하게 팀을 운영하겠다"고 다짐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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