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온라인 독자들이 ‘많이 본 뉴스’ 중앙일보가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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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중앙일보가 국내 최대 뉴스유통 플랫폼인 네이버의 ‘많이 본 뉴스’ 페이지뷰(PV)에서 2위 언론사의 2배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국내 언론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중앙일보는 ‘많이 본 뉴스’ 6개 카테고리 중 5개 부문에서 1위를 독식했다.

기자협회보, 1~10월 빅데이터 분석 #30위권 기사 PV 점유율 20%로 최고 #정치·경제 등 5개 부문서 1위 성과

기자협회보는 올해 1월 1일~10월 19일 네이버 ‘많이 본 뉴스’ 내 ▶정치 ▶경제 ▶사회 ▶생활문화 ▶세계 ▶IT과학 6개 카테고리 각 분야 30위 이내에 든 뉴스(이하 순위권 기사) 총 5만2740개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를 11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중앙일보는 6개 카테고리에서 전체 언론사 중 가장 많은 7800건의 순위권 기사를 올렸다. 순위권 기사들의 중앙일보 ‘PV총합 일간 평균’은 약 429만이었다. 2·3위를 차지한 A·B사보다 기사 수는 3000~3500건, PV총합 일간 평균은 200만~230만가량 많았다.

네이버 ‘많이 본 뉴스’ 순위 및 PV 점유율

네이버 ‘많이 본 뉴스’ 순위 및 PV 점유율

PV 점유율도 중앙일보가 19.89%로 1위였고, A사가 10.77%로 2위, B사가 9.29%로 3위였다. 중앙일보를 포함한 상위 3개 언론사의 점유율이 네이버 ‘많이 본 뉴스’ 전체 PV 중 40%에 가까웠다는 의미다. 상위 10개 언론사의 점유율은 68%였다.

기자협회보는 “중앙일보는 ‘단위 시간당 PV’도 16만1100으로 기사 100건 이상을 순위권에 올린 매체 중 가장 높았다는 점도 유념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다른 매체들의 단위 시간당 PV는 3만200~14만156이었다.

‘많이 본 뉴스’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중앙일보는 6개 부문 중 ‘IT과학’을 제외한 5개 부문에서 점유율 1위에 올랐다. 구체적 점유율은 세계 23.63%, 사회 22.27%, 정치 21.88%, 생활문화 19.55%, 경제 17.73%였다. 특히 국제뉴스가 중심인 ‘세계’ 부문에선 2위 매체(9.71%)와 14%포인트에 가까운 큰 격차를 보였다. 중앙일보는 월별 PV 순위에서도 1월부터 9월까지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기자협회보는 “지난달 23일 네이버의 랭킹뉴스 전면 폐지로 많이 본 뉴스 데이터는 현재 접근이 불가능하다”며 “이번 조사는 네이버 개편 직전 국내 최대 뉴스유통 플랫폼에서 이뤄져 온 이용자의 뉴스 소비 행태, 매체별 뉴스 점유 현황, 뉴스의 면면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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