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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15년간 세계랭킹 10위권 유지…790주 연속 신기록

중앙일보

입력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에서 790주 연속 10위 이상을 유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사진 ATP 투어 홈페이지]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에서 790주 연속 10위 이상을 유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사진 ATP 투어 홈페이지]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에서 790주 연속 10위권을 지키고 있다.

ATP 투어는 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05년 4월 25일, 19세의 나이에 세계 랭킹 10위에 진입했던 나달이 2005년부터 지금까지 790주 연속 세계 랭킹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은퇴한 지미 코너스(미국)가 보유했던 789주 연속 세계 랭킹 10위권 유지 뛰어넘는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ATP 투어에 따르면 이 부문 3위 기록은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가 갖고 있다. 페더러는 2002년 10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734주 연속 세계 랭킹 10위 내에 머물렀다.

현재 세계 랭킹 1위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2007년 3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555주 연속 세계 10위권을 유지해 해당 부문 전체 순위 6위에 올라있다.

다만 세계 랭킹 10위권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선수는 페더러로 파악됐다.

페더러는 통산 921주간 세계 랭킹 10위 내에 머물렀다. 이어 코너스가 816주, 나달 790주, 앤드리 애거시(은퇴·미국) 747주 순이다.

한편 나달은 지난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334만 3725 유로) 대회 단식 2회전에서 펠리시아노 로페스(64위·스페인)를 상대로 승리해 ATP 투어 단식에서 통산 1000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나달은 코너스(1274승), 페더러(1242승), 이반 렌들(1068승·은퇴·미국)에 이어 통산 네 번째로 1000승 고지를 밟은 남자 선수가 됐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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