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법인명 확정…12월 1일 날갯짓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달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산업 전시회에서 한 관람객이 LG화학의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뉴스1

지난달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산업 전시회에서 한 관람객이 LG화학의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뉴스1

LG화학의 물적분할로 출범하는 배터리 부문의 자회사 이름이 LG에너지솔루션으로(LG Energy Solution) 최종 확정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내달 1일 공식 출범한다.

9일 LG화학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설 법인의 사명을 확정해 이날 공지했다. LG화학은 지난 9월 17일 배터리 부문 물적분할을 결정하는 이사회에서 LG에너지솔루션을 가칭으로 공개하고 최근까지 최종 명칭 선정을 위해 임직원들을 상대로 의견 청취를 했다. 그러나 당초 정한 LG에너지솔루션을 최종 확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사업 부분의 영문 이름이다. 개명에 따른 커뮤니케이션 혼선을 방지하고,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서도 부문 이름을 유지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게 LG화학의 설명이다.
LG화학은 지난달 30일 주주총회에서 사업 부문의 물적 분할을 최종 확정했다. 신설법인은 내달 1일 자로 출범한다. 신설법인의 신임 사장은 현재 김종현 전지사업본부장이 유력하다. 이달 말 LG그룹의 정기 인사에서 구체적인 사안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 주가는 이날 코스피 지수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에서 전 거래일보다 2.08%(1만5000원) 오른 73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LG화학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친환경 정책 수혜주로도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