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최대 12% 적금 나왔다…오늘부터 선착순 5만명

중앙일보

입력

하나은행이 9일 최대 연 12% 금리 혜택을 주는 ‘하나 일리 있는 적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선착순 5만명에게만 판매한다.

하나은행이 연 12% 금리를 적용하는 일리 있는 적금을 출시했다. 하나은행

하나은행이 연 12% 금리를 적용하는 일리 있는 적금을 출시했다. 하나은행

‘일리 있는 적금’의 기본 금리는 0.8%다. 여기에 마케팅 정보 수신 등에 동의하면 0.2% 우대금리를 준다. 나머지 11%는 ‘삼성아멕스블루카드’로 매월 1만원 이상 사용하거나 3개월 이상 누적 사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인 경우에 받을 수 있다. 다만 최근 6개월간 삼성카드 이용실적이 없는 고객이어야 한다.

카드와 제휴하는 적금은 많지만 일단 금리 혜택이 월등하다. 다른 제휴 상품과 비교할 때 우대금리 조건이 크게 까다롭지 않은 것도 장점이다.

초저금리 기조에 12%라는 숫자가 눈에 들어오지만 큰 기대는 말아야 한다. ‘일리 있는 적금’은 월 납입액이 10만원, 가입 기간이 1년이다. 이자를 많이 주니 돈을 더 많이 넣고 싶어도 그럴 수 없다. 이렇게 1년을 꼬박 채워 얻는 이자는 연 7만8000원, 이마저도 세금을 제하면 6만5988원이다. 가입해도 실제 얻는 수익이 많지 않을 거란 의미다.

이번 적금은 모바일전용 ‘하나원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입하면 된다. 출시 이벤트로 하나은행 모델인 축구선수 손흥민의 한정판 이모티콘을 선착순 2000명에게 선물로 증정한다.

장원석 기자 jang.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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