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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남천병원·안양노인보호센터 12명…경기 확진자 43명

중앙일보

입력

4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한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4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한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경기 지역에서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43명 발생했다. 안양시 노인주간보호시설인 '어르신세상만안센터'와 관련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 19 신규 환자는 43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5552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20일부터 집단 감염 환자가 나오고 있는 군포남천병원·안양 노인주간보호시설과 관련한 확진자는 안양과 의왕·안산시 등에서 12명이 더 나왔다. 안양시 8명, 의왕시 3명, 안산시 1명이다.

첫 확진자는 안양시 224번 확진자다. 이 확진자의 일가족 3명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가족 중 한 명이 군포 남천병원의 간병인이다. 가족 중 한 명은 안양시 노인주간보호시설인 어르신세상만안센터를 이용했다. 이후 남천병원과 노인주간보호시설을 중심으로 N차 감염이 이어졌다. 현재까지 확인한 관련 도내 확진자만 70명이다.

감염 경로 알 수 없는 확진자 8명 

지난달 31일 첫 확진자가 나온 광주시 친인척 병문안 관련 확진자도 4명이 추가돼 도내 확진자만 19명이다. 광주 SRC재활병원 관련해서도 2명 추가돼 총 141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41명, 해외 유입 2명이다. 이들 중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8명(18.6%)이 나왔다. 도내 코로나 19 치료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56.1%,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42%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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