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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연쇄감염 이틀 연속 잠잠"…TK 신규 코로나 확진자 4명

중앙일보

입력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최근 대구 지역의 집단감염지로 부각됐던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쇄감염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분위기다.

대구 2명, 경북 경산 2명 신규 확진

 대구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대구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명이 늘어난 718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2명 중 1명은 미국발 해외유입 사례이고, 1명은 지난달 감염이 발생한 H화재 대구 모 지점 관련이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 발(發) 관련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나오지 않았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27일 대구 동구에 사는 80대 여성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다음 날 이 교회 신도 2명과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튿날인 지난달 29일에도 신도 등 확진자 10명이 쏟아진 가운데 대구뿐 아니라 인천과 전북에서도 이 교회를 다녀간 사람 1명씩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대구예수중심교회와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모두 30명(신도 23명, 접촉자 5명, 접촉자 가족 2명)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틀 연속으로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다소 잠잠해졌지만 여전히 긴장은 늦출 수 없다”며 “집단 발생과 관련해 감염원 조사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도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북은 이날 0시 기준 경산에서 멕시코발 해외유입 사례로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경북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548명(자체집계)이 됐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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