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븐 관련 칼럼, 사실 아냐" vs "논점 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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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레이븐]

레이븐 국내 커뮤니티가 11월 2일 조인디 외부 칼럼니스트이자 국내 암호화폐 커뮤니티 코린이 개나리반 운영자 타로핀의 칼럼에 대해 반박하는 글을 보내왔다. 레이븐 국내 커뮤니티 측은 “패트릭 번 지원 중단과 트론 블랙 4만 달러 선지급 은폐 등의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4만달러 코드 검사 기부, 자발적으로 이뤄진 것"

레이븐 국내 커뮤니티 측은 코드 검사 비용 4만달러 모금이 통상 커뮤니티에서는 긍정적으로 비춰지지 않는다는 칼럼 내용에 대해 "레이븐코인은 오픈 소스 프로젝트다. 이번 코드 검사는 세계 곳곳의 커뮤니티 멤버들이 모두 찬성하여 자발적으로 이뤄졌다. 필요한 시점에 이뤄졌으며, 이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은 글로벌 커뮤니티 그 어느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탈중앙화 프로젝트의 가치는 되레 이런 모금을 통해 성장한다"고 설명했다.

#"패트릭 번 지원 끊겼다? 사실 아냐"

레이븐코인 관련 내용과 패트릭 번이 오버스탁을 떠나고 레이븐에 대한 지원이 끊겼다는 언급에 대해서도 “왜 대형 거래소가 레이븐코인과 같은 프로젝트를 수수료 없이 자발적으로 상장을 해왔는지 역으로 생각해 봐야한다. 신중한 대형거래소들이 상장을 했다는 것은 분명히 깊은 통찰력을 가지고 한 것"이라며 "패트릭 번이 오버스톡을 나가면서 레이븐코인에 대한 지원이 끊겼다는 이야기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지속적으로 메디치 벤처에서 매년 75만달러에서 100만달러 가량 개발자 비용을 지불해 왔다. 추후에도 재단 설립을 위해 메디치벤처에서 매년 5만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트론 블랙이 4만달러 선지급 숨겼다? 모든 과정이 투명"

한편 트론 블랙이 4만달러 선지급을 숨겼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최근 모금된 4만달러를 비트코인으로 환전해 ISE(코드 검사 기업)에 지불된 것이 불과 일주일도 되지 않았다. 이는 모두 투명하게 진행됐으며, 확인이 필요할 경우 지불 전송 내역을 모두 공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앙화된 커뮤니티? 말이 안 된다"

‘중앙화된 커뮤니티’에 대한 말은 그 자체로 어패가 있다는 이야기를 덧붙였다. 커뮤니티 측은 “레이븐코인은 글로벌 프로젝트다. 한국 커뮤니티에 의해서만 생태계가 굴러 가는 것이 아니다”며 “오픈 소스 프로젝트에 중앙화된 커뮤니티라는 말을 붙이는 것은 레이븐코인이 중앙화 프로젝트라는 말과 다름없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논점 흐리기.. 멀쩡한 프로젝트에 이익을 취하려는 자들이 피해자 양산한 것"

이에 대해 타로핀 운영자는 “프로젝트의 문제가 아니라 그 프로젝트를 통해 이득을 취하는 쪽이 문제라는 내용의 글이었는데 국내 커뮤니티 측이 논점을 흐리고 있다. 이미 레이븐 채굴 커뮤니티는 몰락했고, 개발자 커뮤니티는 코드 취약점을 먼저 찾아내거나 해킹 공격에 대응하지도 못했다. 코드 감사를 하지도 못했다. 애초에 평범한 프로젝트를 오버스탁과 메디치벤처스와 엮어서 거품을 만들어낸 것은 레이븐 국내 커뮤니티 측이다"이라고 반박했다. 관련해서 오버스탁·메디치벤처스 관련 내용을 국내 커뮤니티 측이 직접 언급했던 자료를 본지에 보내왔다.

그는 “레이븐의 문제가 아닌, 레이븐을 가지고 이익을 편취하는 채굴피라미드를 비롯한 다단계 라인이 문제다. 멀쩡한 프로젝트에 거품을 붙여서 프로젝트 이미지를 훼손시키고 피해자를 양산 했다”며 “여타 프로젝트가 그렇듯 자체적인 경쟁력이 있고 펜더멘탈이 있다면, 곁가지에 붙은 프로젝트나 기업을 내세우진 않는다. 자체 가치와 커뮤니티로 평가 받는다. 레이븐의 해시파워, 개발진행, 코인 가격 등이 과연 그들의 주장대로 경쟁력이 있는 상태라 볼 수 있는지 의문이다"고 강조했다.

박상혁 기자 park.sanghyu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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