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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친목 골프' 확진자 4명 추가…경기도 확진자 31명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8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7일 경기도 용인 한 골프장에서 열린 한 대학 최고위 과정 친목 골프모임과 관련해 경기도에서 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용인·하남·이천·성남에서 나왔다. 용인·이천 확진자는 무증상이었다. 하남 확진자는 지난 24일, 성남 확진자는 지난 27일부터 인후통 등 증상이 있었다고 한다.

당시 골프모임엔 80명이 참석했다. 골프모임 뒤엔 20명이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경기도에서만 관련 환자 17명이 나왔다.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도 31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42명(모임 참석자 16명, 가족 및 지인 25명, 기타 1명)이다.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병원·학원·요양원도 추가 환자로 비상

28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0시 기준 경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는 31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총 5286명이다.

지난 22일 첫 환자가 나온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 관련 확진자도 4명이 추가됐다. 이 요양원과 같은 건물에 있는 한마음실버홈요양원 입소자 3명, 종사자 1명 등이다. 행복해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총 63명으로 늘었다. 이 중 90대 입소자 1명이 지난 23일 숨졌다. 확진자는 행복해요양원 36명(입소자 23명, 종사자 13명), 한마음실버홈요양원 15명(입소자 10명, 종사자 5명), 가족 등 접촉·방문자 12명 등이다.

서울 구로구 일가족에서 부천시 발레학원으로 이어진 집단 감염과 관련된 확진자도 2명이 추가됐다. 관련 도내 확진자만 29명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확진자 외 학교, 학원, 기타 접촉자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군포시 남천병원과 관련된 확진자도 1명이 추가돼 총 45명으로 늘었다. 양주 섬유회사와 관련된 확진자도 1명이 늘어 총 23명이 됐다. 광주 SRC재활병원 관련 확진자는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126명을 기록했다. 해외유입 환자는 3명, 지역사회 등 감염자는 15명이다.

지난 2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성남 분당중학교 관련으로도 이날 광주시에서 4명, 평택시에서 1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가 총 8명으로 늘었다. 이 중학교는 다음 달 6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도내 코로나 19 치료 병상은 54%를 사용 중이다. 생활치료센터는 35%를 쓰고 있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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