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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Collection] 반클리프 아펠, 한국의 아름다움과 손잡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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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반클리프 아펠과 오랜 인연을 맺어온 한국의 아트 디렉터인 서영희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인상적인 패턴을 가진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사진 반클리프 아펠]

반클리프 아펠과 오랜 인연을 맺어온 한국의 아트 디렉터인 서영희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인상적인 패턴을 가진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사진 반클리프 아펠]

하이 주얼리 컬렉션인 반클리프 아펠(VanCleef & A rpels)과 오랜 인연을 맺어온 한국의아트 디렉터인 서영희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서씨는 이번 협업 작품을 통해 반클리프 아펠의 세계와 가치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자신의작품을 통해 조화롭게 표현했다.

아트 디렉터 서영희와 지속적 컬래버레이션

지난 2018년 서씨는 시적인 화보를 통해 반클리프 아펠이 들려주는 ‘노아의 방주 이야기’에서예술과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지난해에도 한국의 유산과 메종의 헤리티지 컬렉션을연계해 화보를 만들었다.

올해 초에는 정교함이 깃든 온화한럭키 애니멀(Lucky Animals) 클립과우아한 버터플라이(Butterfly) 클립을담은 사진을 선보였다. 또 수공예 한지,그림, 한국 전통 기법으로 만든 꽃으로매혹적인 배경을 제작해 작품이 자연에서살아 움직이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네 번째작업에서는 메종의 상징적인 컬렉션을 묘사한사진으로 예술적 영감을 구현했다.

2018년에 메종은 알함브라(Alhambra) 컬렉션에 처음으로 전통적인 인그레이빙 기술인 기요셰를 도입했다. 반클리프 아펠의 전문 기술이 만들어낸 깊이 새겨진 줄무늬와 태양 같은 패턴이 표면에 미세한양각 효과를주어 빛의 강렬한 순환을이끌어냈다.이 기술은 1910년대부터 워치 다이얼 장식을 위해 사용되었으며 1930년대에는 박스, 파우더 콤팩트 장식에 귀금속 및 보석과 함께 사용했다.

알함브라 펜던트 표면에 뚜렷하면서도 균일한 선을 만드는 기요셰 장식은 태양 빛을 닮았다. 단색화에서 영감을 받아 표현된 선들은 여러방향으로 뻗어 나가는 결을 가진 한지 위에서 금빛 가루와 함께 환하게 빛난다. 이는 알함브라 모티브의 광채를 강조하기 위해 한지를 독특한 방식으로 접어서 제작했다.

서영희 아트 디렉터는 “메종의 기요셰 기술은 정확한 간격이 반복되는 균일한 선을 만들어마치 태양 빛인 듯, 반사되는 빛의 흐름이 보여주는 우아함을 강조한다”며 “많은 단색 예술 작가들처럼 장식에 한지를 사용했고 모여 있거나흩어져 있는 점들을 통해 패턴을 완성해 기요셰알함브라 작품이 가진 인상적인 광채를 표현했다”고 밝혔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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