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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0 메인 스폰서는 위메이드…현장 관객은 안 받는다

중앙일보

입력

지스타 2020 [지스타 조직위원회 제공]

지스타 2020 [지스타 조직위원회 제공]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 출시를 앞둔 중견 게임사 위메이드가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의 올해 메인 스폰서로 참가한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26일 '지스타 2020' 운영 계획 및 스폰서·참가사 현황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강신철 지스타 조직위원장은 "어려운 시국에 국내 기업이 메인 스폰서 참가를 확정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모두 힘든 시기지만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는 게임 산업 종사자인 만큼 참가 결정을 내렸다"며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스타가 되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지스타 조직위와 함께 온라인 방송 채널 '지스타TV'나 부산역·해운대 등 오프라인에서 게임 팬들과 소통할 방법을 논의하게 된다.

조직위는 이날 메인 스폰서와 함께 2020 콘텐트 파트너(BTC) 참가사도 확정해 발표했다.

위메이드·넥슨·크래프톤·네오위즈·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KT게임박스·컴투스·2K·오큘러스코리아·KT리얼큐브·카카오게임즈 등이 BTC 참가사로 확정됐다.

비대면 페스티벌 타이틀 스폰서로는 글로벌 K팝 공연 브랜드 '캠프'(KAMP), 라이브 방송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로는 '트위치'가 선정됐다.

참가사들은 지스타 2020 행사 기간인 11월 19~22일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 설치된 방송 무대 '지스타 라이브 스테이지'에서 신작 발표, 코스프레 어워즈 등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송출한다.

부산 서면에 개관하는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는 20∼21일 e스포츠 대회 '지스타컵 2020'이 열린다. 넥슨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2K 'NBA 2K21', KT 게임박스의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 등의 이벤트 매치가 펼쳐진다.

한편 조직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행사장에 일반 관람객 참관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행사 기간에 지스타 공식 트위치 채널 '지스타TV'를 통해 신작 발표 및 이벤트, e스포츠 대회 등의 콘텐트를 시청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강 조직위원장은 "온라인 지스타는 새로운 도전"이라며 "오프라인 못지않은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전달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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