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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비행기 밖에 계세요? 1.8km 상공 나타난 남자…FBI 발칵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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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팩. 본문 내용과는 관련 없는 사진. AFP=연합뉴스

제트팩. 본문 내용과는 관련 없는 사진. AFP=연합뉴스

미국에서 제트팩(개인용 비행장치)을 메고 6000피트(약 1.8km) 상공을 날아다니는 남성이 다시 목격됐다.

1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연방 항공국(FAA)는 전날 오후 1시 45분쯤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 인근에서 제트팩을 맨 채로 날고 있는 남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FAA는 이날 성명을 내 “대만 중화항공 승무원이 약 6000피트 상공, LA 국제공항에서 북서쪽으로 7마일(약 11㎞) 떨어진 지점에서 제트맥을 맨 사람으로 보이는 것을 목격했다고 알려왔다”고 했다. FAA는 현지 수사당국에 신고를 접수했으며,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에도 FAA는 LA국제공항 인근 3000피트 상공에서 아메리칸항공 승무원이 ‘제트팩을 맨 남성’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당시 아메리칸항공 승무원은 이 남성이 비행기에서 불과 30야드(약 27m) 떨어져 있었다고 전했다. 다른 항공사에서도 이 남성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목격 사례가 잇따르자 연방수사국(FBI)는 FAA와 공조해 이 남성을 추적하기로 했다. 로라 에이밀러 FBI LA지부 대변인은 이날 “FBI는 FAA와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이번 사례를 포함해 LA국제공항 인근에서 제트팩을 맨 개인에 대한 복수의 목격 사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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