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변 보는 여성들 몰래 촬영한 현직 경찰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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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는 여성들을 몰래 촬영한 현직 경찰이 구속됐다. 연합뉴스

공중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는 여성들을 몰래 촬영한 현직 경찰이 구속됐다. 연합뉴스

공중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는 여성들을 몰래 촬영한 현직 경찰이 구속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리경찰서 소속 A(25) 순경을 최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A 순경은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경기 북부 자택 앞 공중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는 여성들을 수십차례에 걸쳐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범행은 대부분 2018년 경찰에 임관하기 전에 이뤄졌으나, 임관 이후에도 근무 시간이 아닐 때 일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A 순경은 혐의를 일부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순경은 현재 직위 해제된 상황으로 재판 결과가 나오면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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