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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87% "성생활 중요"

중앙일보

입력

우리나라 사람들은 성생활을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하지만 실제 성관계 횟수는 일본에 이어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다국적 제약회사인 파이저가 우리나라를 포함, 전세계 29개국 2만6천여명의 40~80세 남녀를 대상으로 ''성에 대한 태도와 행동''을 조사한 결과다.

한국인 응답자 1천2백명 중 87%가 ''인생에서 성생활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변해 성생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묻는 질문에서 29개 나라 중 1위를 차지했다. 최하위인 홍콩인들의 38%에 비하면 두 배 이상 높은 비율. 조사 대상국 평균은 남성 83%, 여성 63%다.

그러나 일주일에 1~6회 성관계를 갖는 사람은 46%로 조사대상국 평균(남성 57%, 여성 51%)보다 낮았다. 38%는 일주일에 1회 미만, 16%는 한달에 1회 미만 성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관계 횟수에서 1위는 이탈리아로 70%가 일주일에 1~6회 성관계를 갖는다고 응답했다. 최하위는 일본으로 21%만이 일주일에 1~6회 성관계를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대 용산병원 비뇨기과 김세철 교수는 "성은 음식이나 운동 못지 않게 건강을 위해 중요한 수단"이라며 "40세 이상 중년에서도 성적 욕구가 강한 만큼 적극적인 성생활에 대해 개방적 태도를 지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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