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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내야수 오윤석, KBO 통산 27번째 사이클링 히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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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내야수 오윤석. [연합뉴스]

롯데 내야수 오윤석. [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오윤석(28)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롯데 선수로는 역대 3번째 #올시즌엔 김혜성 이어 2번째

오윤석은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2루수·1번 타자로 나와 2루타, 1루타, 홈런, 3루타를 차례로 기록했다. 프로야구 통산 27번째이자 올시즌 두 번째 사이클링 히트다.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이 지난 5월 30일 고척 KT 위즈전에서 달성했다. 롯데 선수로는 1987년 정구선, 1996년 김응국 이후 역대 세 번째다.

오윤석은 1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한화 선발 박주홍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때려냈다. 2회 말에는 2사 2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5-1로 앞선 3회 말에는 김종수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3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첫 만루홈런. 사이클링 히트에서 가장 어려운 3루타를 남겨뒀던 오윤석은 5회 말 안영명으로부터 우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때려냈고, 3루까지 내달려 진기록을 작성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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