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소화불량 환자 1.4%가 위암

중앙일보

입력

만성 소화 불량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1.4%가 위암으로 밝혀져 정기적인 위 내시경 검사 등 조기 진단.치료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는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최명규 교수(소화기내과)가 소화 불량으로 병의원을 찾은 3천38명을 분석한 결과다. 대한소화관운동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소화불량 중 가장 많은 환자는 만성 위염으로 72%를 차지했고, 다음이 소화성 궤양 14.6%였으며, 위암은 1.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기능성 소화 불량에 문제가 있음에도 환자들 중 의료기관을 찾는 사람은 38%에 그쳤고, 약국 방문이 31%, 참는 경우도 26%나 됐다.

또 소화 불량증에 의해 수면.식사.사회활동에 지장을 받은 경우가 60%나 됐으며, 이로 인해 직장을 결근하거나 가사 일을 할 수 없는 날이 연간 7일 이내인 사람이 16%, 7일 이상이 3%로 나타났다. 02-590-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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