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성 이질 증상과 예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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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세균성 이질은 이질균에 의해 발생하며 고열과 구토, 경련성 복통, 설사 등이 주요 증상이다.

감염력이 강한 것이 특징으로 잠복기는 1∼3일이며 혈액과 점액, 고름이 섞인 대변이 나오면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한다.

환자의 대변을 통해서 전파되며 환자와의 직접 신체접촉을 하거나 음식, 물을 같이 먹어도 감염된다.

아직 확실한 예방백신은 없는 실정으로 0∼4세 영아와 60세 이상 고령 노인의 경우 감염되면 중추신경 또는 순환기 장애로 숨질 수도 있으므로 특히 조심해야 한다.

예방은 물이나 음식물은 반드시 끓이거나 익혀 먹고 조리기구를 깨끗이 관리하며 배변을 본 뒤에는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게 최선의 방책이다.

국립보건원 관계자는 '일단 설사증세를 보이면 각 보건소에 설치된 세균성 이질환자발생 신고센터에 즉시 신고, 검사를 받는게 좋다'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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