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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제연어서 식중독균 발견

중앙일보

입력

훈제 연어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됐다.

훈제 연어는 대부분 먹기 전에 다시 가열하지 않는 비(非)가열 식품이어서 리스테리아균에 오염된 제품을 섭취할 경우 노약자는 패혈증을, 임신부는 유.사산을 일으킬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산하 서울청은 지난달 냉동 훈제 연어 19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국내 3개 회사 6개 제품에서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돼 93.6㎏을 폐기 조치했다고 3일 밝혔다.

식의약청 관계자는 "노르웨이 등에서 수입된 원료 연어에서는 검출되지 않아 국내 가공과정에서 오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리스테리아균, 왜 위험한가?

어패류나 육류, 채소, 유가공품 등을 통해 전파되며 이 균에 감염되면 처음에는 두통과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다 설사와 복통으로 발전하며, 특히 임산부와 신생아, 노약자 등 면역이 약한 사람의 경우 패혈증과 뇌수막염, 유산 등을 초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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