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규모 재유행은 통제중이나 1단계 하향은 어려워

중앙일보

입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규모 재유행은 통제되고 있지만 거리두기 1단계로의 하향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방역당국이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보건복지부 1차관)이 2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보건복지부 1차관)이 2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보건복지부 1차관)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초기의 재유행은 상당히 통제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거리두기) 1단계로의 조정과 같이 안정적인 상황으로 가는 데는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여러 경로로 폭넓게 나타나는 상황을 고려하면 여러 곳에 잠재적인 환자들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했다.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추석 방역과 관련, 김 총괄대변인은 “감염 발생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 상황을 고려해 특별방역 대책을 결정하겠다”며 “
가을 이후의 또 다른 재유행을 막아야 올해 이후의 여러 가지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정부가 발표할 특별방역 대책에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염태정 기자 yo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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