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세정 '솔벤트' 신경장애 유발

중앙일보

입력

차량 보수-유지센터에서 많이 사용되는 솔벤트 N-헥산에 노출되면 손, 발 감각이 마비되는 신경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는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국립질병통제센터(CDC)는 17일 이같은 사실을 밝히고 N-헥산은 특히 운동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도있다고 경고했다.

CDC는 N-헥산은 특히 자동차 엔진을 세정하고 기름을 제거하는 데 사용되는 상품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이런 상품들은 대개 에어로솔 형태로 나오고 있어서 사람이 이를 흡입하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브레이크 세정제에는 N-헥산이 60%나 함유되어 있다고 CDC는 지적했다.

N-헥산은 이밖에 일부 접착제, 스프레이 페인트, 코팅제, 실리콘 등의 제품에도 들어 있다.

유럽, 아시아, 미국의 인쇄소, 가구공장 종사자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신경장애가 N-헥산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지만 이 유독성 화학물질이 자동차산업종사자들에게도 이러한 해독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말했다. (애탈랜타 <미국 조지아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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