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돔은 등, 조기는 머리를 보세요…추석차례상 생선 구별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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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다가오면서 제사상에 올릴 다양한 생선을 구입하기 위해 시장, 마트를 방문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주로 제사상에 올리는 조기, 민어 등은 비슷하게 생긴 생선들이 있어 헷갈릴 때가 적지않다.

식품의약안전처는 제수용 생선 중 생김새가 유사해 속여서 판매될 수 있는 돔류, 조기류, 민어류를 육안으로 쉽게 구별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제사상에 많이 올라가는 참돔은 생김새가 황돔과 거의 유사해 자주 헷갈린다. 구별법은 색깔에 있다. 참돔은 등 부분에 파란 반점이 있지만, 황돔은 반점이 없이 전체가 노란 빛을 띠고 있다.

참조기도 제사상에 항상 오르는 생선이다. 하지만 조기와 자주 비교되는 부세를 고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부세는 조기와 비슷한 맛에 가격은 저렴한 편이다.

구별법은 머리에 있다. 참조기는 머리에 다이아몬드 돌기가 있고, 부세는 머리 모양 윤곽이 둥글다.

마지막으로 민어는 무려 270종에 달하는 민어과 생선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사하게 생긴 어종은 영상가이석태다. 영상가이석태는 다 자라면  크기가 1m에 이를 정도로 몸집도 커 민어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구별법은 지느러미에 있다. 민어는 지느러미가 노란 빛이고 입은 붉은색을 띄고 있다.
하지만 영상가이석태는 등 지느러미가 둘로 나누어져 있다. 또 지느러미에 검붉은 반점이 있는 게 특징이다. 또 머리도 민어에 비해 작은 편이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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