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머티스 진단에 초음파검사 효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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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머티스를 진단하는데 관절 초음파 검사가 가격도 저렴하면서 진단에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성모병원 류머티스센터 김호연 교수팀은 최근 2년간 2천 명의 류머티스 환자를 대상으로 초음파 검사를 한 결과 관절 내부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활막의 증식.활액 증가.뼈에 생기는 작은 돌기 등을 다양한 각도로 파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인대 손상, 건(腱)의 염증으로 인한 부종 등을 쉽게 관찰할 수 있었다는 것.

기존 류머티스 진단에는 X선 검사가 대중화돼 있으나 관절 내부를 보는 데는 한계가 있으며, MRI(자기공명영상장치)는 너무 비싼 것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김 교수는 "3차원 초음파 검사는 외상으로 뼈나 주위 연부 조직이 다친 것을 진단하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02-590-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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