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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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장관 후보자가 16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중앙포토

서욱 국방장관 후보자가 16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중앙포토

서욱(58)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16일 서 후보자에 대해 "군 주요 보직을 거치면서 군사합동 작전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췄다"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핵심 국방 정책에 요구되는 자질과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특혜 의혹에 대한 서 후보자의 입장과 전작권 전환과 9·19 군사합의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서 후보자는 이날 추 장관의 아들 서씨가 군 복무 시절 받은 19일간의 병가가 특혜였는지에 대한 질문에 "지휘관의 판단 영역으로 여기서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지소미아를 계속 유지해야 하나'라는 질의에 전작권 전환을 위해서라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은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마무리 발언에서 "강한 안보, 자랑스러운 군, 함께 하는 국방을 반드시 구현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국회 국방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11시간가량 전체회의를 열고 인사청문회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가 이뤄지는 대로 서 후보자는 국방부 장관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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