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장비의 올해 수출이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관세청 등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 20일까지 진단장비 수출금액은 총 7억9707만3000달러(약 9405억원)로 집계됐다. 아직 정확한 집계가 되지는 않았지만, 지난달 말 기준으로는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관측된다.
4월(2억1473만1000달러) 정점을 찍었던 진단장비 수출은 코로나19확산세가 줄어들면서 5월부터는 매달 10% 이상 감소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8월 들어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수출도 다시 덩달아 늘어났다. 8월 1일부터 20일까지만 해도 수출금액이 1억63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앞선 7월(1억2321만 달러)의 86%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8월 말까지로는 전월 수출금액을 10% 이상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